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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CSR 동향(연대별 진행,발전 과정)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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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CSR 동향(연대별 진행,발전 과정) 알아보기

 


  일본의 CSR 동향

  일본의 CSR 동향

 


1956
년 경제동우회 전국대회에서 경영자의 자각과 실천이 결의되면서부터 시작.

 경제동우회는 현 시대의 경영자는 논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단지 자기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되며, 경제 및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생산의 모든 요소를 가장 유효하게 결합하여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이란 이것을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주장.

 

1973년 일본동우회가 사회와 기업의 상호신뢰의 확립을 찾아서 라는 제언을 공표.

 

1974년 일본경영학회가 학회의 통일 테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내걸고 논의하엿다.

 

1974년 일본경제신문사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공헌도 평가기준은 기업이 실천해야 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으로 미니멈 기준(70항목)과 기업의 자발적 공헌을 평가하는 공헌기준(30항목)을 제시하였다.

 

2003년 리코노를 시작으로 선진기업이 CSR 경영을 도입하기 시작하였고, 일본 경단련은 현재 일본 기업들의 CSR 활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행동헌장을 책정하게 된다. 그러므로 일본에서는 2003년을 CSR 경영 원년으로 부른다.

 

  

일본의 CSR 연대별 과정

일본에서는 일본형 기업시스템에 대한 구조적인 비판이 제기되고 기업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도니 1980년대 중·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한국처럼 대기업 중신 사회인 일본도 수차례의 기업비판이 야기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성숙되었다.

 

일본기업의 자선활동 배경과 역사[①]

시기

배경

사회공헌 활동의 특징

1930년대

-금융공항으로 실업자 급증,물가상승

-우익, 군국주의 심화

· 미쓰이 지배인 단타쿠마 암살

-개인재산 기부로 재단 설립

-재단운용수입으로 사회사업 및 의료활동 전개

1970년대

-공해문제 심각, 제품결함 사례빈발

-1차 석유위기

-법인재단 설립

-의료,교육,문화사업 등 영역 확대

1980년대

-회사형 인간에 대한 비판

-초국적 기업화

-기업 내 사회공헌 부서 설치

-해외에서의 지역공헌활동 강화

1990년대

-국제사회의 비판

-금융기관의 부정사건

-개인적 삶의 중요성 재인식

-회사원들의 자원 활동 조직 활성화

-비영리조직과의 연계 강화

 


1)    1980년대 이전 : 제한적 기업자선의 시대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선활동이 천황의 의지에 따라 행해지며 자신이 속한 기업에 충성하는 것을 공동체에 대한 공헌과 동일시 하였다. 또한 자선활동이 종교에 뿌리를 두고 발전해 온 서구에 비해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종교가 널리 확산되지 못했기 때문에 종교적 자선을 위해 개인 또는 기업소득의 일부를 기부한다는 사고방식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다.

 
명치시대에는 부호들에 의한 기부활동이 주류였으나 전후에는 마쓰시다 고노스께 :수도철학과 같은 경제적 책임을 강조하여 왔다. 이는 기부전통이 미약한데다 사회문제나 국민복지가 정부의 영역이어서 기업은 이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전쟁전에는 군부가 전쟁에 협조하지 않고 개인의 부만 추구했다고 하여 재벌을 비판하였고, 전후 연합군은 일본기업들을 전쟁에 일부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기업들의 자선 활동은 기업비판에 대한 일시적인 대응의 양상을 띠고 전개되어 왔다.


 
1930
년대에 미쓰이가 설립한 삼정보은나 미쓰비시 등에 의해 거액의 현금 기부가 이루어지기는 하였으나, 이는 금융공항 직후 발생한 민심 수습 차원에서 우익과 군부가 재벌을 압박한 결과물 이었다.

 일본 기업들은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여 윤리강령을 발표하는 등 나름대로 사회적 책임 수행을 강화하는 노력을 보여 왔다. 일본 경제가 전후 부흥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단계에 돌입하던 시기인 1956년에 경제동우회는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각과 실천을 발표하여 사회적 공기로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게 된다.

 개별기업의 이익과 사회의 이익이 일치하는 시대는 끝났으므로 경영자가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지 않으면 국민경제의 발전은 물론 개벌 기업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 결의한 것이다.


 
이러한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경영자는 경제적,사회적 환경을 정비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 것을 강조하는 등 전후 일본기업의 사회적 책이 수행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만약 기업이 그 책임을 수행하지 않으면 국가권력의 개입으로 기업의 자율성을 상실하고 경제발전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팽배하였다.

 일본에서는 70년대 중반 들어 석유파동 직후 물가가 급등하자 기업의 무절제한 이윤추구행위를 비난하는 여론과 항의시위가 계속되었다. 1970년대 제 1차 석유위기 이후 매점매석, 물가상승, 공해발생 등으로 기업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지속되자 각 기업들은 일제히 기업재단을 설립하여 대응하였다.


 
도요타재단, 미쓰비시재단 등은 이 시기에 설립된 대표적인 재단으로 기업들은 법인재단을 만들어 사회사업이나 문화사업 등의 자선활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1976년 대기업들이 록히드 사건에 연루되면서 기업의 반사회성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자 경단연 등 재계 4단체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결의하였다.

 

2)    1980년대 이후 : 사회적 책임의 확산과 정착

 일본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본격적으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중·후반 이후라고 할 수 있다. 80년대 후반 엔고를 극복한 후 버블경제가 도래하여 기업의 재테크 지향이 강해지고 리크르트 사건 등이 빈발하자 기업윤리문제가 다시 대두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경제 4단체는 기업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기업윤리의 문제를 자성자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견해서를 발표하였다. 이는 국내적으로는 과로사, 잔업등으로 인해 일본기업의 시스템 전체에 대한 반성이 제기되기 시작하였으며, 대외적으로는 일본기업의 다국적 기업화와 더불어 현지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이 경영전략의 일부로 인식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972년 설립된 미국 소니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것도 1980년대 후반부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90년대에는 대형 금융사건과 총회꾼에 대한 이익 공여 사건이 발생하여 일본의 기업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으며 기업정보를 공개하고 주주 이익을 배려하는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라서 일본 기업들은 경제적 책임만을 중시하던 과거 형태에서 벗어나 좋은 기업시민(good corporate citizenship)’ 을 강조하는 사회공헌 책임에도 역점을 두게 된다.

 최근 들어서는 회사 구성원들의 기업 우선 사고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강조하는 추세로 전환되면서 사내에 자선활동 관련 제도들이 대폭 정비되고 소규모 자원봉사활동 조직이 결성되고 있으며 비영리 조직과의 연대 활동도 강화되는 등 일본 기업의 자선 활동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기업지배구조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소극적이고 임기응변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시민 개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지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경상이익 중 사회공헌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990 1.7%에서 1994년에는 3.3% 1.6% 포인트 증가하였다.

 사회공헌활동을 회사의 이미지 상승이나 조세혜택 등 이익과 관련된 목적보다는 사회일원으로서의 책임(86%)’ 수행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한편, 기업들은 종업원의 사회봉사 활동에 대해 자금과 시간을 지원하는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례로 마쓰시다 전기는 이전에는 봉사활동을 노조의 자율에 맡기고 자금을 지원하는데 머물렀으나 1992년부터 자원봉사에 대해 최장 1년간의 유급휴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과 비교하여 볼 때, 일본 기업들은 기본 지키기와 경제적 책임 수행은 비교적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으나, 사회공헌활동은 아직 미흡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기본 지키기 중에서도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이익을 중시하는 국제 규범의 확산에 따라 현재의 폐쇄적 기업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하다.

 
2005
10, 경단련에서는 기업행동헌장과 실행방법에 기초한 ‘CSR 추진 툴을 발표하여 기업의 자율적인 사회적 책임활동 추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유력기업 7개사 주도로 경영윤리실천연구센터 1997년에 설립하였고, 경산성·경단련은 ‘CSR 표준위원회 2002년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②] 

 



[] 이상민, 최인철(2002), 재인식되는 기업의 책임에서 인용

[] 박상안,김헌,임효창,홍길표,2007,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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