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shington Mutual. 미국 최대 저축은행. 2008년 9월 25일 파산되어 JP 모건 체이스에 인수되었다. 일명 '와무(WAMU)'라고도 부른다. 1889년에 설립되었으며 예금 1880억달러를 보유한 최대 저축은행이었다. 그러나 와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모기지 대출에 대한 직격탄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와무의 주식가치는 최근 1년간 95% 폭락하여 파산에 빠졌다. )
워싱턴 뮤추얼은 훌륭한 교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10여년 사이에 200만명 이상의 교사를 더 필요로 하게 된다는 정부 발표에 고무된 워싱턴뮤추얼은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 및 기업의 중간간부들을 대상으로 교사 모집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한 지역사회에서 실시된 프로그램의 경우를 예로 들면, 2003년 5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워싱턴 뮤추얼의 후원으로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이라는 주민회가 열렸다. 교사 모집과 유지에 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논의를 모으기 위한 자리였는데, 여기에 주민, 상인,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 모임을 위해 워싱턴뮤추얼은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고, 학부모와 은행 고객에게 19만 7,000장의 전단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주민회의에 대한 내용은 지역 방송사인 WFOR-TV 와 CBS4를 통해 방송됐고 이를 총 4만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방송과 기타 언론 보도를 통해 1,004만명 이상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보고도 있었다.
현재 버려지는 컴퓨터의 수가 급증하면서 하나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한 해에만 약 2억 5,000만대의 컴퓨터가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착안한 델은 국립크리스티나재단(NCF)과 제휴해 고객들이 중고 컴퓨터를 자선단체에 기증하도록 주선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헌 컴퓨터를 손쉽게 치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처리 비용까지 아낄 수 있게 해주었고, NCF의 입장에서는 중고 컴퓨터를 비롯한 기타 전자기기들을 빈곤층 어린이와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NGO 와 자선단체들에게 배분할 수 있게 일거양득의 캠페인 이었다.
2001년 12월 델은 NCF와 제휴해 이 공익 캠페인을 시작한지 1주년을 맞이했다. 덕분에 전세계의 여러 NGO 와 자선단체들은 수백대의 컴퓨터를 기증받아 자선 사업에 활용할 수 있었다. 그동안 델과 NCF는 고객들에게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가 있으면 버리지 말고 휴일을 이용해 자선단체에 보내라는 내용의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현재 이 캠페인은 고객들이 델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델 리사이클링(Dell Recycling)’ 코너에 접속한 뒤 기증할 컴퓨터의 정보를 입력하면 NCF 가 기증자의 거주 지역 내에서 그 컴퓨터를 필요로 하는 NGO를 연결해 주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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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2000년 ‘올림픽 청소년 캠프(Olympic Youth Camp)'의 메이저 스폰서였다. 이 캠프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발족된 행사로 2000년에는 세계 곳곳에서 400명이 넘는 젊은 남녀들이 시드니에 모여 다채로운 예술, 스포츠,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맥도날드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전세계 약 200개국을 대상으로 ‘2000년 시드니 청소년 캠프’ 참가자를 선발하는 데 후원한 최초의 글로벌기업이었다. 이 대회에 참여한 맥도날드 매장들과 NOC 는 공동으로 참가국별로 2명의 ‘맥도날드 올림픽 완수자(McDonald's Olympic Achievers)'를 선정했고, 이 내용을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함으로써 훌륭한 젊은이들의 수상 소식을 널리 공표했다. 또한 언론 매체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청소년들을 맥도날드가 지원하고 있음을 확실히 부각시켰다.
벤앤제리스는 공익 캠페인을 통해 참여할 사회문제를 선택하고, 활동 방향을 결정하고, 타 조직과 제휴 활동을 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과 사회에 기여하는 우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었다.
밴앤제리스의 사명선언문을 보면 독창적인 개성을 추구하는 기업임이 분명히 드러난다. 상품,경제, 사회 분야로 나누어 기업의 사명을 설명하는데, 그 3가지 모두 밴앤제리스에서는 동등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다음의 상품적 사명과 사회적 사명의 내용을 살펴보면, 벤앤제리스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기업이 어떤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 상품적 사명 : 몸에 좋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지구와 환경을 존중하는 경영 프랙티스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동시에, 좋은 품질의 순수 천연 성분의 아이스크림과 건강 음료수를 제조, 유통, 판매한다.
: 사회적 사명 :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적인 차원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사회 안에서 기업이 맡아야 할 중심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이와 같은 사명을 품고 있었기에 벤앤제리스의 시선은 자연스레 지구 온난화 문제에 집중됐고, 그 문제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확산시키는 캠페인에 주력할 수 있었다. 2002년 4월 벤앤제리스는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 SOE(SaveOurEnvironment.org)와 손잡고 지구 온난화 저지에 힘을 모았다.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실상을 파악할 것을 목적으로 'OSW(One Sweet Whirled)'라는 지구온난화 저지 캠페인이 기획된 것이다.
캠페인의 이름을 딴 새로운 아이스크림 출시, 콘서트 투어, CD 제작, 웹사이트 운영 등이 공익 캠페인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또한 소비자들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문제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줄 목적으로(공익연계 마케팅의 요소) 상품 판촉 행사도 펼쳐졌다. 벤앤제리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02년 한해에만 이산화탄소 오염을 줄이겠다는 서약을 5만 3,236명에게서 받아냈는데, 이로 인해 예상되는 오염 감소 분량은 8,504만 2,446킬로그램에 달했다. 또한 국회에 6만 3,967 통의 탄원서를 보냈으며, SOE 에 1만 2,570 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펫츠마트(PETsMART)는 풍족한 자산, 즉 여유로운 매장 공간을 제공하는 독특하고도 효과적인 방식을 통해서 집을 잃거나 버려진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함으로써 기업의 이윤이 향상되는 실질적인 이득을 거뒀다.
펫츠마트자선재단(PETsMART Charities)은 집 없는 애완동물의 생명을 구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한다. 이 재단은 ‘세상의 모든 애완동물들이 따뜻하게 보호받는 평생의 집“이라는 비전을 갖고, 펫츠마트 매장 내에 동물 입양 센터를 설치하고 고객의 기부를 독려하는 매장 내 캠페인과 온라인 모금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매년 400만 마리 이상의 집 잃은 애완동물들이 입양되는 성과를 거둔 펫츠마트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양심적인 결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동물 판매를 중지하는 대신에 펫츠마트는 매장 내에 펫츠마트자선재단 입양센터를 설치했다. 지역사회 동물 보호 단체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여 입양 업무를 보게 함으로써, 매장을 찾는 지역사회 주민들과 집 잃은 애완동물이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켰다. 펫츠마트는 입양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과 비품 마련을 위해 매년 5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북아메리카 전역에 위치한 2,700곳 이상의 동물보호단체들과 연계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집 잃은 애완동물의 입양 수수로는 모두 이 단체들에게 돌아가고, 매장 내의 입양센터는 전액 무료로 운영한다.
펫츠마트의 매장들과 펫츠마트자선재단은 ‘단 1달러로 운명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 .(Just A Buck, Change Their Luck)"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년마다 집 잃은 애완동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이 행사는 봄과 가을에 3주 동안 진행되며,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들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1달러, 혹은 그 이상을 기부해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10달러 이상을 기부한 고객들은 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받는다. 15달러 이상을 기부한 고객은 특별 제작한 핸드백을 선물로 받는다.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 위치한 650군데 이상의 모든 펫츠마트 매장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온라인 으로도 모금이 가능하며, 물론 10달러와 15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오프라인에서와 똑 같이 티셔츠와 핸드백을 받을 수 있다.
1994년에서 2003년 까지 10년간 매장 내 입양센터를 운영함으로써 170만 마리 이상의 집 잃은 애완동물들이 생명을 건질 수 있도록 해주었고, 현재까지도 이 사업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활동을 통해 펫츠마트가 얻는 이득은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다. 집 잃은 애완동물들을 위한 이 기업의 선행을 지켜본 사람들, 나아가 이 기업의 매장 내 입양센터에서 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이 애완동물의 먹이와 각종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펫츠마트 매장을 다시 찾을 가능성을 따져본다면 그 이익은 족히 헤아리고도 남을 것이다.
앨리브(Aleve)가 관절염 퇴치 캠페인에 주력함으로써 비즈니스 면에서도 놀라운 이득을 얻는 동안, 이를 지켜본 경쟁 기업들은 부러운 시선을 감출 수가 없었을 것이다.
2002년 앨리브는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을 주요 고객측으로 삼고 집중 공략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타킷 고객층에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주기 위해 관절염재단(Arthritis Foundation)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이 재단이 전국적 규모로 실시하는 ‘관절염환자 걷기대회(Arthritis Walk) 의 후원 기업이 됐다. 관절염 재단과 제휴 관계를 맺음으로써 앨리브는 관절염을 앓는 7,000 만 이상의 믹구인들에게 자사의 이미지를 분명하게 전파할 수 있었다.
앨리브와 관절염 재단은 두 조직이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제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소비자들이 관절염의 고통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목표였다. ’관절염 환자 걷기대회‘를 후원하는 제휴 활동을 통해 앨리브와 관절염 재단 모두 이득을 거뒀고, 이는 NGO의 제휴를 통한 공익 캠페인의 전형적인 윈-윈 사례로 알려졌다.
관절염의 달인 5월에 개최되는 2003년 ‘관절염 환자걷기대회’에는 총 2만 4,767명이 참가를 했는데, 참가자들은 행사 기념 티셔츠를 입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파란색 모자를 쓰고 걸었다. 앨리브는 ‘관절염 환자걷기대회’의 로고 아래에 자사 로고를 함께 넣고, TV 고아고와 현수막, 웹사이트, 티셔츠 등 각종 홍보 자료를 동원해 관절염 퇴치에 이바지하고 있는 자사의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관절염 환자 걷기대회’를 후원하는 것 외에도 앨리브는 여러 마케팅 요소들을 관절염 퇴치 노력에 결부시켰다. 앨리브는 광고에서 상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마케팅 요소에 관절염 재단과의 제휴 관계를 강조했다. ‘관절염 환자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5월에는 자사의 TV 광고에 대회 홍보를 위한 5초짜리 안내 멘트를 삽입했고, 상품 포장에는 관절염재단으로부터 ‘관절염 환자를 위한 열기 쉬운 병마개 (Easy Open Arthrities Cap)'를 사용한 상품이라는 인정을 받았다는 문구를 넣었다.
또한 공익연계 마케팅의 측면에서도 관절염 재단과의 제휴 관계를 적절하게 이용했다. 2003년에 앨리브는 관절염 환자가 열기 쉽게 제작된 병마개의 상품을 구매하고 그 포장지에 있는 마크를 떼어 회사로 보내면 관절염 재단이 발간한 <<쉽게 하는 걷기 운동 Walk With Ease>> 이라는 책자를 무료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앨리브는 관절염재단과의 제휴 관계를 모든 마케팅 요소에 결부시킴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인류를 위해 선행을 베푸는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었고, 그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았다. 이로써 앨리브가 얻은 비즈니스상의 이익은 사실상 측정하기가 힘들 정도로 막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관절염재단도 앨리브와 손을 잡음으로써 큰 이득을 얻었다. 그들이 주관하는 ‘관절염 환자 걷기 대회’의 참가자들이 급증했음은 물론, 관절염 치료에 대한 문의 전화와 웹사이트 방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매년 약 1,6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고, 그들 대부분은 주머니와 가방에 외국 화폐를 지닌 채 귀국한다. 1994년 브리티시항공은 탑승객들로부터 외국 화폐를 수거하여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에 지원하는 사회참여 사업을 시작했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Change for Good)'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을 통해, 브리티시 항공의 비행기에 오른 승객들은 별 쓸모가 없는 외국 동전과 지페를 언제든 기부할 수 있다. 좌석에 비치된 봉투를 이용하거나 기내 승무원에게 봉투를 달라고 하면 된다. 브리티시 항공의 승무원들 역시 이 프로그램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기내 안내 방송이나 봉투 수거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모금된 동전을 어떤 나라에 지원할 것인가는 유니세프와 협의하여 결정한다.
2002년 유럽연합(EU)에 속한 12개 국가들이 유로화로 화폐 전환을 하자 브리티시항공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 프로그램은 더욱 활성화 됐다. 쓸모 없어진 이전의 구화페를 사용할 좋은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사랑의 동전 모으기’ 홍보 자료에도 유니세프가 유럽의 구화폐를 수거하여 계속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2002년에 브리티시 항공은 기내에서 모금된 3,100aks 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는데, 이 금액은 유니세프가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거둔 총 모금액의 2분의 1에 해당할 정도의 큰 금액이었다.
월마트(Wal-Mart)는 지역사회의 아동병원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매장 내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모금 활동은 매장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들의 참여와 정성이 활동의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의 참여는 순전히 자발적인 것이었고, 그들이 보여준 정성과 열정 또한 스스로의 마음에서 우러난 자발적인 것이었다.
월마트재단(wal-Mart foundation)은 기업의 사명선언문을 통해 직원, 어린이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투병중인 어린이를 돕기 위한 월마트의 모금 활동은 직원들로 하여금 조직에 대한 소속감을 키우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됐다.
월마트가 어린이를 위한 사회참여 사업에 큰 의미를 두고 있음은 다음과 같은 사명선언문에도 잘 나타나 있다. “어린이들은 모든 지역 사회의 심장이요, 영혼이며, 미래이므로 우리는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참여 사업을 모든 지역사회에서 벌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충만한 유년기를 보낼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기업이 품은 가장 즐거운 소망이다. ”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월마트는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네트워크(Children's Miracle Nework, CMN) 라는 자선단체의 후원 기업으로 나서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아동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물론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그 놀라운 실적의 핵심이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네트워크’에서는 월마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월마트의 직원들은 불가능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즐기는데, 어린이를 돕는 일일 경우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 예를 들어 월마트의 한 매장에서는 ‘괴상한 모자(Crazy hat)'캠페인을 고안했는데 구미 모양의 모자를 ’쓴 직원들이 고객들한테 1달러짜리 지폐를 기부할 것을 설득하고, 받은 지폐들을 우스꽝스러운 모자에 붙이고 다녔다. 그 매장은 괴상한 모자 캠페인 하나만으로 두달 사이에 6,000달러를 모금했다. 그 매장의 매니저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직원들 사이에서 은근한 경쟁이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직원들은 “지난 토요일에 내 모자로 102달러나 모금했어,”하는 식으로 자신의 모금액을 과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캠페인과 매장의 직원들은 고객들한테도 인기를 끌었다. 한 직원은 고객이 이렇게 외치는걸 들었다과 한다. “자 사람 모자에 붙은 저 지폐는 아까 내가 낸거야!”
이와 같은 매장 내 모금 활동을 펼친 결과, 2002년에 월마트는 지역사회 및 직원들과의 바람직한 관계 정립에 대한 성과를 치하하는 ‘론 브라운상(Ron Brow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정 NGO나 공익기관이 강력한 미디어의 후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퍼레이드 Parade>가 자선단체와 손잡고 기아 퇴치 운동에 참여한 것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2003년 봄 <퍼레이드>와 유명한 기아구제 단체인 SOS(Share Iur Strength)는 미국의 어린이 기아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기금을 모금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그레이트 아메리칸 빵 판매(Great American Bake Sale)'캠페인을 시작했다. 2003년 4월에 시작하여 7월까지 실시된 이 캠페인은 전국 어디에 거주하는 사람이든지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에서 빵 판매 행사를 주관하거나 그 행사의 빵을 구입하라고 권장하는 내용으로 펼쳐졌다.
캠페인의 수익금은 SOs로 보내졌고, 그 단체에서는 기금의 75퍼센트를 빵 판매 행사를 벌인 각 지역사회의 기아구제단체들에게 분배했다. 남은 기금은 지역 방범과 주민을 위한 공공 정책 지원 등에 사용됐다. ABC TV, 베티크로커(Betty Croker), 타이슨 푸드(Tyson Foods), 레이놀즈 컨슈머 프로덕트(Reynolds Consumer products)등의 기업과 다수의 유명 요리사들이 후원에 참여했다.
2003년 4월 27일자 <퍼레이드>는 이 캠페인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커버스토리로 다르면서 “오늘밤에도 미국에서는 1,300만 명의 어린이들이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든다.”는 구체적 통계치를 언급했다. 2004년 1월 무렵 <퍼레이드>의 발행 부수는 3,570만 부에 이르렀고, 독자 수는 약 7,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한 다른 활동들, 즉 기업들로 하여금 캠페인 홍보를 위한 광고나 웹사이트의 스폰서가 되어달라는 요청도 <퍼레이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 캠페인의 또 다른 후원 기업인 ABC 방송사는 자사의 프로그램 중 인기가 높은 한 시트콤에 빵 판매 행사를 1회분의 에피소드로 소개했다. 이 시트콤의 출연 배우들은 직접 빵 판매 행사장에 나와 자원 봉사를 하고, 이 캠페인을 후원하는 공익광고에도 출연했다.
2003년 10월 5일자 <퍼레이드>는 어린이 기아구제를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그레이트 아메리칸 빵 판매” 캠페인을 통해 110만 달러가 모금됐다고 발표했다. 이 캠페인에는 약 37만 5,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고, 500개 이상의 기업에서 기부를 했다.
노드스트롬(Nordstrom)은 수준 높은 고객 소비스로 잘 알려진 기업인데, 특히 인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이 기업의 정책은 자사의 이미지 강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노드스트롬의 홈페이지에는 다양성 존중(Diversity Affairs)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도입부에는 반인종차별을 부르짖는 이 기업의 강력한 의지가 표현돼 있다. “노드스트롬만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상품, 매장, 수준 높은 고객 소비스를 뛰어넘는 데 있다. 바로 우리의 직원들이다. 우리 직원들이 노드스트롬을 미국 최고의 소매 기업으로 만들고 있으며, 인종의 다양성 존중은 이러한 성과를 만든 핵심 요소로......”
2003년과 2004년 2월에 실시한 노드스트롬의 공익 캠페인은 이 기업의 신념과 실천 의지를 잘 보여준다. ‘흑인 역사의 달(Black History Month)'인 2월에 노드스트롬이 ’러브 나우(Love Now)'라는 제목으로, 사랑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현존 흑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는 광고가 신문에 게재됐다. 노드스트롬의 고급스러운 매장 내에서 열린 전시회는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흑인 사진작가들의 예술과 재능을 기린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노드스트롬은 인종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의 의미로 <히스패닉 Hispanic>, <히스패닉 비즈니스 Hispanic Business>, <에센스 Essence>, <블랙 엔터프라이즈 Black Enterprise> 등 지역사회 및 전국에 배포되는 소수 인종 잡지들에 정기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자사 광고에서 최소한 3분의 1은 유색 인종과 장애인 모델을 기용하는 방침을 오랫동안 준수하고 있다.
1993년부터 노드스트롬은 <히스패닉>이 선정한 ‘베스트 기업 100’ 명단에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 이주민)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우수 기업들이다. 2003년 <포춘>이 선정한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도 노드스트롬은 7위로 이름을 올렸다. 역시 <포춘>이 선정한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최고의 기업’ 명단에도 5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낳았다. <아시안 엔터프라이즈 Asian Enterprise>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위한 최고의 기업’으로 노드스트롬을 꼽았다.
바디샵의 첫 번째 매장은 1976년에 문을 열었고, 현재는 전세계 50개국에 1,9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바디샵은 도덕성을 중시하는 경영 프랙티스와 활발한 공익 캠페인으로도 유명한데,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캠페인인 ATT(Against animal Testing)도 그런 활동 중 하나이다. 바디샵의 대외 홍보 및 캠페인 사업을 총괄하는 담당자는 공익 캠페인이 윈-윈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실천과 적극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990년 바디샵은 화장품 업계의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위한 공익 광고 시리즈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 캠페인을 선택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신상품 또는 새로운 성분을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실험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우리가 견지하는 핵심적인 신념이다. 동물 실험은 화장품 업계와 소비자 모두 관심을 기울일 만한 문제이며, 현실적으로 개선을 이뤄낼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2002년의 조사결과로는 매년 유럽연합 국가에서만 2만 5,0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실험에 희생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처음에는 홍보팀에서 이 캠페인을 담당했다가 이후 윤리경영실천팀에서 전담하여 전세계의 동물 보호단체들과 연계하여 일을 해나갔다. 영국과 유럽연합 지역에서 특히 활발한 활동을 벌였는데, 특히 화장품 생산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관련 법안 수정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이 캠페인을 위한 기금은 바디샵의 홍보팀과 윤리경영 실천팀, 그리고 전세계 각 가맹점들과 자선단체에서 조성했다.
우리는 이 캠페인의 홍보를 매장 안과 바깥 모두에서 활발하게 펼쳤는데, 초창기에는 아니타 로딕 사장이 화장품업게의 동물실험 종식을 주장하며 전면에 등장하는 사례가 많았다. 매장 내 캠페인 활동으로는 진열대에 포스터 부착, 방문 고객에게 전단 나눠주기, 배지와 가방 판매, 탄원서에 서명하기 등이 이뤄졌다. 이 활동에는 바디샵과 제휴를 맺은 동물보호단체와 기타 지지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힘을 보탰다. 바디샵에서 만들어내는 모든 상품의 포장에는 ‘동물실험 반대’라는 글귀가 선명하게 표기됐으며, 업계 최초로 원료 납품업체를 감독하는 체제를 도입해 자체적으로 동물 실험 여부를 검증했다.
바디샵은 영국과 네덜란드 등지에서 동물실험이 즐어들거나 종식되는 데에 커다란 기여를 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유럽연합 국가들에서 2009년부터 시행될 동물실험 금지 법안이 발효되는 데에도 바디샵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는 그 성과에 무척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1996년에 바디샵은 유럽연합에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무려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물 실험을 한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유럽연합 국가들에 제출했다. 그리하여 2002년 11월 바디샵은 유럽연합 국가들로부터 앞으로 동물실험을 금지하되, 이를 몇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바디샵은 세계 도처에서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다양한 운동들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바디샵은 1998년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명단에 27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국제적인 동물보호단체들이 선정한 최초의 'HCS(Humane Cosmetic Standard, 화장품 제조에 대한 인도적 기준)‘ 기준 준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1943년 로버트 우드 존슨(Robert Wood Johnson)이 작성한 사명선언문에는 고객, 직원, 지역사회, 주주들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관련된 그의 신조가 잘 서술돼 있다. 다음에 소개할 존슨앤드존슨의 ‘간호업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 설명서를 보면, 그 신조의 명백한 이행 의지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캠페인을 총괄한 책임자가 직접 쓴 다음의 글에는 존슨앤드존슨이 펼친 공익 캠페인의 핵심 요소 및 엄청난 성과가 소개돼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오랜 세월 간호사들과 더불어 일한 인연을 갖고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사명선언문 첫줄에는 “우리가 책임의식을 지녀야할 최우선 대상은 의사, 간호사, 환자, 부모, 그리고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라고 명시돼 있다. 미국이 역사상 가장 심각한 간호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우리는 2002년 2월 ‘간호업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여 간호업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새로운 인력을 유치하며, 기존의 간호 인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국적인 노력을 펼쳤다.
우리는 존슨앤드존슨의 마케팅 능력을 동원한다면 간호사 부족이라는 사회문제의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졌다. 그리하여 마케팅을 총괄하는 임원이 이 캠페인을 지휘하게 됐고, 기획 단계에서 최소한 2,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곧 전국의 TV, 인쇄물, 인터랙티브 광고를 통해 주요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모든 종이 및 영상 홍보물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작됐으며, 내용은 주로 간호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보건의료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전국 수백 군데의 신문, TV, 라디오 채널에 간호사 부족 현상에 대한 공익광고를 게시해 존슨앤드존슨의 사회참여 노력을 부각시켰다. 또한 팸플릿, 배지, 포스터, 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간호사 취업 홍보물을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작해 병원, 고등학교, 간호대학, 그리고 간호업 관련 단체들에 무료로 배포했다.
아울러 간호사 기능 훈련 및 장학회 운영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간호사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간호전문학교 등에 전달했다. 이 밖에 간호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전문 웹사이트를 제작, 여기에 간호사 인력 확보를 위한 각종 안내문과 홍보물을 게재하고 있다. 특히 간호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좀더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백 군데의 관련 사이트를 링크 시켰다. 덕분에 사람들은 이 웹사이트에서 간호대학들의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비롯해 1,000가지 이상의 간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검색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기존의 간호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간호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재정을 지원했다.
여론 조사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2002년 10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 인력의 부족이라는 사회문제에 존슨앤드존슨이 기여한 성과를 밝히고자 한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18-24세 응답자 중 46퍼센트가 존슨앤드존슨의 캠페인 광고를 기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응답자 중 62퍼센트가 간호사가 되는 것에 대해 고려해봤는데, 그 중 24퍼센트는 존슨앤드존슨의 광고를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이 제작한 전문 웹사이트에는 80만 명가량이 다녀갔는데, 방문자들은 평균 15분간 머물렀으며, 페이지 뷰는 총 9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리스 폴의 조사에서는 또한 존슨앤드존슨이 제작한 간호사 취업 홍보물이 97퍼센트의 고등학교와 73퍼센트의 간호대학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이 홍보물을 배포한 간호대학 가운데 84퍼센트가 신학기 지원율 및 등록률에서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미국간호대학협회(AACN)는 간호대학 등록률이 전국 평균 8퍼센트 증가했다는 보고를 내놓았다. 2002년 전국대학입학리서치센터(NRCCUA)가 100만명 이상의 대학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간호사 및 관련 직종이 전체 직업 선호도 순위에서 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3년에는 4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9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간호사를 택한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특히 전세계 간호 및 보건의료 단체들이 보내오는 적극적인 반응, 찬사, 지지표시에 우리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존슨앤드존슨의 웹사이트 한 군데를 통해서만 우리는 1,700건 이상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웹사이트를 통해서 받은 단일 주제의 메시지로는 가장 많은 숫자였다. 이 캠페인이 펼쳐진 웹사이트가 존슨앤드존슨의 기업 홈페이지가 아닌 캠페인을 위한 전문 웹사이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와 같은 반응은 더욱 주목할 만한 의미를 갖는다. 다수의 메시지가 간호사들에게서 온 것이었는데,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간호업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려준 데 대한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었다. 지금까지도 매월 수천 통의 이메일과 편지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간호사임원협회(AONE), 미국간호사협회(ANA), <너스위크 Nurseweek>등 다수의 관련 단체들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 우리는 또한 현재 처한 도전 과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자(그리고 숨기지 않으려)한다. 대규모 공익 캠페인을 펼친 결과 수많은 간호 관련 단체들에서 금전적 지원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지원 요청을 해왔고, 우리는 이러한 다양한 요청들에 대응하느라 너무도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캠페인의 규모가 크다 보니 그들은 존슨앤드존슨을 돈이 마르지 않는 화수분이라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그들을 실망시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사실 그와 같은 난제를 해결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을 충당해야 하는지를 과소평가했던 게 사실이다. 현재 캠페인을 전담하는 정규 직원은 2명밖에 배치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1998년에 시작된 ‘밝은 세상 선물하기 (Give the Gift of Sight)'캠페인은 북아메리카와 개발도상국의 빈곤층 주민들에게 무료 시력 관리 및 안경을 제공하는 자선 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렌즈크래프터스의 모 기업은 룩소티카 리테일(Luxottica Retail)과 렌즈크래프터스재단(Lens Crafters Foundation)이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라이온스클럽과 북아메리카의 자선단체들도 제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공익 캠페인의 전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은 고객들로 하여금 더 이상 쓰지 않는 안경을 빈곤층 주민들한테 기증하도록 권장하는 사업이다. 이 캠페인을 홍보하는 각종 매체에는 다음과 같은 간곡한 호소를 담은 메시지가 실려 있다. “당신의 낡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기부함녀 렌즈크래프터스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는 사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회참여 사업을 통해 생애 최초로 안경을 접해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 이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한 결과, 렌즈크래프터스는 1998년부터 116만개의 헌 안경을 수거해 새로운 주인에게 전달했다.
또한 고객들은 온라인이나 우편을 통해, 혹은 렌즈크래프터스재단에 직접 현금을 기부할 수도 있다. 렌즈크래프터스 재단의 운영을 위한 재정 가운데 90퍼센트를 책임지고 있는 렌즈크래프터스는 고객들이 기부한 돈이 빈곤층 주민들에게 안경을 전달하는 사업에 모두 쓰인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재단의 부사장은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의 핵심 성공 요인과 그 캠페인을 통해 얻은 가치와 이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은 렌즈크래프터스 직원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하다. 사람들마다 시력과 안경 치수에 차이가 있으므로, 훈련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수혜 대상자를 만나 확인하고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일에 열정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겠다.
렌즈크래프터스 1만 8,000명의 직원들 중 대다수가 다양한 방법으로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매장에서 일을 하며, 혹은 지역사회 봉사 프로그램이나 개발 도상국의 시력 관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시력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더욱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되었는데, 그것이야말로 우리 회사가 보유한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렌즈크래프터스는 동종업계 상품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탁월한 서비스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밝은 세상 선물하기’캠페인을 통해 기업 이익을 고객들이 속한 지역사회로 환원함으로써 그러한 차별점을 확실히 부각시켰고, 이는 기업 내부에 자원봉사 문화를 구축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밝은 세상 선물하기’캠페인에 동참한 직원들은 회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게 됐고,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참여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는 ‘밝은 세상 선물하기’캠페인이 직원들 간의 협동 정신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팀을 이룬 25명의 직원들이 개발도상국으로 파견되어 보름간이나 부실한 전기시설, 낮선 음식과 관습, 불편한 숙소를 감수하며 2만 5,000명의 주민들에게 시력 검사와 재활용 안경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팀워크, 융통성, 독창성,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매우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25개국의 개발도상국가에서 86가지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우리 직원들은 함께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를 터득한다. 그렇게 얻은 교훈은 회사에서 일을 할 때나 개인 생활에서나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렌즈크래프터스의 본사 및 모든 매장 직원들은 각 지역사회의 학교, 양로원, 보육시설 등을 방문해 매년 50만명 이상에게 무료로 시력 관리를 해주는 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세상의 다양한 삶을 접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렇게 헌신적인 직원들로 인해 렌트크래프터스는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직원들은 자신의 직업에 관해 깊은 의미를 부여하게 됐고, 스스로를 ‘단순히 안경이나 파는 사람’으로는 여기지 않게 됐다.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안경을 전달해주면, 그 자리에서 즉각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그것은 일종의 마법과 같은 순간으로, 수혜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방문자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수혜자들의 눈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들도 새로운 기쁨에 눈을 뜨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렌즈크래프터스가 5년 연속 <포춘>의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밝은 세상 선물하기’ 캠페인에 있다.
우리는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관련 단체들과 함께 기금 관련 활동을 벌일 목적으로 자선단체인 렌즈크래프터스재단을 창립했다.
이 재단은 매년 재단 운영비와 인건비를 충당하기 위해 약 100만 달러의 현금과 200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유치한다. 현금 모금액 35퍼센트는 렌즈크래프터스 직원들의 모금액으로 충당된다. 렌즈크래프터스재단의 정규 직원은 12명인데, 이들은 모회사로부터 활동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수시로 받고 있다.
** 좀더 기업과 사회가 상생하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블로그에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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