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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에서의 사파리 둘째날
초등학교때 항상 동물의 왕국을 보곤 했읍니다. 물론 자의적은 아니고, 리모콘 선택권이 계신 아버님의 영향으로... 지금은 안계신 아버님은 항상 동물의 왕국을 하염없이 보시면서 저런곳이 정말 있냐는 뜻의 말을 하곤 하셨습니다. 저도 그때는 몰랐읍니다. 정말 있는지.. 그 곳을 제가 지금 보고 왔다는 말씀을 드렸을때... 눈을 동그랗게 뜨시던 아버님의 모습이 선하네요.. 저만 보고 와서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이 사진들을 다시 정리하다보니 그 때 그 생각이 들어, 가슴이 멍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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