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필름이끊기는 블랙아웃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술먹고 필름이끊기는 블랙아웃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술을 발리 먹거나 많이 먹은 날..

다음날 일어나면 필름이 끊어졌다는걸 알고, 도대체 뭘했는지 몰라

걱정하거나, 우울해 했던 기억들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알코올 때문에 일어난 기억손상은 대뇌의 해마 손상 환자들과 비슷한 현상인데,

우리 뇌의 해마 이상으로 발생이 됩니다.

 

술을 먹고 필름이 끊어지는 것을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하는데,

블랙아웃의 가장 큰 문제는 해마 신경세포 재생을 억제한다는 점입니다.

즉, 블랙아웃 현상이 장기간 반복이 되게 되면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술먹고 필름이 한 번 끊기기 시작하면

그 다음엔 자동적으로 끊긴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블랙아웃 현상이 게속되는 이유는 폭음하는 음주형태가 고쳐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면

블랙아웃 현상을 말하려면 뇌의 기억 메커니즘을 알아야 하는데,
뇌의 기억은 일반적으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뉘어집니다.

단기기억은 1분에서 한두시간(1-2) 이내의 경험이나 감정이

뇌에 임시로 저장되는 것인데, 이런 단기기억 중 중요한 부분만이 장기기억으로 바뀌는데

이렇게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바뀌는 과정은 뇌의 앞쪽인 측두엽 안쪽에 있는

'해마'라는 기관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지 못한 단기기억은 곧 사라지게 되는 반면에,

장기기억으로 전환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알코올을 섭취한 이후에 발생하는 블랙아웃 현상인 ‘필름 절단 사고'는

바로 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해서 생겨난 현상입니다.

 

과음을 하고 다음날 필름이 끊어진,기억이 안 나는 이유는

우리 뇌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을 꺼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저장된 기억이 아예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주 후 사라진 기억은 최면을 걸어도 떠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일부는 기억이 나고, 일부는 기억이 나지않는 현상은

기억이 저장이 됐다가 안됐다가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