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얼굴이붉어지는원인, 얼굴빨개지는이유

안면홍조, 얼굴이붉어지는원인, 얼굴빨개지는이유

긴장을 하거나 흥분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게 달아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외부 기온이 내려가고 실내 온도와의 차이가 10도 이상 발생할 때
상태가 더 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을 안면홍조증이라 하는데
심리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혈관이 팽창되면서 수축이 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긴장이나 흥분 상태가 지속되거나 겨울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경우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중요한 면접이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경우라면
안면홍조증 때문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심한 경우 대인기피증 증상까지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단순히 생리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날 때,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열을 식히기 위해 얼굴의 혈관이 늘어나 벌개지고
땀을 흘리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당황하면 얼굴이 금세 붉어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당황하거나 부끄러워지면 자율신경이 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가 심해지는데
특히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안면홍조로 가장 특징적인 게 폐경입니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멈추게 되면 열을 느끼는 온도의 기준이 낮아지면서 쉽게 덥다고 느끼게 되고
그 결과 자주 땀이 나면서 얼굴이 붉어지게 됩니다.  

폐경기의 안면홍조는 3~5분 정도 지속되다 회복되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들도 드물긴 하지만 노화에 따른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안면홍조를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을 마셔도 혈관이 늘어나서 얼굴이 붉어지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새빨개지는데, 이는 알코올의 대사 과정 중 생기는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아세트알데히드가 축적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아시아인에게 많습니다.

이 경우는 안면홍조뿐 아니라 가슴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와인에는 알코올 성분 외에도 타이라민 같은 혈관 확장 물질이 들어 있어 더욱 얼굴을 붉게 만듭니다.
적포도주를 마신 뒤 얼굴이 금방 벌개지는 것은 포도주 색 때문이 아닙니다.

과도한 햇빛(자외선) 노출에 의해서도 얼굴 피부가 벌개질 수 있으며
어떤 사람은 햇빛을 조금만 받아도 민감하게 얼굴이 발갛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외선은 혈관을 구성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해 혈관 확장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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