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가치, 가정주부월급]행복한부부조건 1위가 가사노동 및 육아 공동부담하는부부

[가사노동가치, 가정주부월급]행복한부부조건 1위가 가사노동 및 육아 공동부담하는부부

 

2800명의 결혼한 기혼자를 대상으로 가장 부러운 부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가사노동 육아를 공동부담하는 부부가 1위로 나왔습니다.

그만큼 가사노동이 힘들다는 이야기겠죠.

그 다음이 배우자가 돈 많이 벌어오는 부부인데,

돈 보다는 가사노동을 같이 해주는 배우자가 가장 부럽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 가사노동이 힘들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가사노동의 노동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남편들 입장에서 가사노동은 별로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 남편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로 취급하는 것입니다.

가사노동이라는 것 자체가 아무리 잘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노동이기 때문입니다.

 

20세기초에 독일에서 조사한 자료를 잠깐 살펴보면

4인 가족을 위해서 가정주부가 1년간 가정에서 한 일을 보면

 

접시 닦기 1만3000개,

사발 닦기 3000개,

포크와 나이프 씻기 1만 8000개,

컵 씻기 6000개,

빵 썰기 9만번,

마루 청소 3만평방미터,

침대 시트 갈기 1500번,

식품 운반 7t,

집안 물건 나르기 5t,

 집안 걷기 5000㎞.’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의 결과물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남편들은 여성의 가사노동에 대해서 그렇게 받아들이질 않고 있습니다.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2008년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일 14시간 기준으로 월 433만원으로 나왔습니다.

 

즉 가정주부가 가정에서 하는 노동을 월급으로 바꾸면 400만원대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때는 식구수도 많았고, 시어른과 같이 살아서 가사노동이 많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2011년 기준으로 육아와 가사노동을 담당하는

가사도우미의 월급이 180만원에서 2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24시간 휴일도 없이 일하는 전업 가정주부의 가사노동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소 월 200만원에서 250만원은 줘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사노동의 가치를 이제는 남편들도 알고 육아와 가사를 같이

분담하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남편이 밖에서 버는 월급을 아내는 안에서 벌고 있으니

같이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맞벌이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사에 임해야 

가장 부러운 부부에 해당되지 않을까요?